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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5명 검거 - 나머지 공범들은 계속 추적 중
1년 전 더램 아시안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차이니스 레스토랑 주인 살해범들이 마침대 대부분 검거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사진: 기소된 범인들 (왼쪽 부터) 달리 브래포드, 히킴 콕스, 챨스 다니엘즈, 모리스 윌리, 세마지 브래드리.> |
재판에 회부된 일당은 모두 5명으로 대부분 더램 거주자들이다. 이들이 유죄를 받으면 사형 또는 무기 징역형을 받게 된다.
지난해 4월 더램에서 차이니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홍 정(42)이 강도들에 피습되 숨졌다. 더램 사우스 록스보로 로드와 마틴 루터 킹 쥬니어 파크웨이의 크로거 수퍼 인근 레스토랑 ‘차이나 웍(China Wok)’ 의 주인이다.
피살 당시 홍 정과 그의 부인 셜리 찬(43)은 가게일을 끝내고 자신의 집 드라이브에 들어오고 있었다.
<사진: 더램 ‘호프 밸리 팜 노스’ 주택단지의 홍 정의 드라이브 웨이. 이곳에서 그는 강도들에 피살당했다.> |
집에서는 두 자녀(14세와 16세)가 창문을 통해 부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자녀들은 부모가 이전에 네 번이나 강도들의 습격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가 귀가할 때면 의례이 밖을 내다보며 주위를 살피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피살당한 홍 정(42).> |
바로 그 때 아이들은 9명 이상 되는 사람을 태운 두 대의 차량이 부모 차를 뒤따라와 멈추는 것을 보았다. 아내 셜리 찬이 차에서 내려 집 현관으로 향하자 3-4명의 괴한들이 그녀를 향해 다가갔다.
큰 아들 이스턴(16)이 서둘러 집 안에서 총과 탄창을 갖고 나와 어머니에게 건넸다. 강도들은 최소한 3발 이상을 어머니에게 쏘았다. 셜리 찬은 아들이 건네준 총을 발사했으나 총이 엉켜 발사되지 못했다. 그녀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안에 들어갔다. 밖에 남편이 아직 차 안에 있었으나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잠시 후 강도들은 도주했다. 밖에 나와 남편을 불렀으나 대답이 없었다. 차창에 총 구멍이 나 있었고 남편은 시트에 앉은채 대답이 없었다. 남편은 얼굴에 두 발, 목에 한 발의 맞았다.
그들의 집은 2015년 이후 다섯번이나 강도들에 침입을 당했다.
가족들은 그동안 경찰이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딸 제이드(14)는 “누군가 살해당하면 좀 움직이는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경찰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했었다.
이들 가족은 더램의 호프 밸리 팜 노스(Hope Valley Farms North neighborhood)에서 15년 동안 살았다.
이 사건 이후 차이니스 레스토랑 운영 주인들은 스스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상습화된 강도들의 비지니스 오너 공격에 스스로 대비하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차이니스-아메리칸 친선협회 NC 지부 및 차이니스 아메리칸 연대 채플힐 지부는 미연방수사국(FBI)이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해주도록 요청했다. 범인들은 모두 연방법원에 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