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윌슨(랄리 동쪽 60여 마일 농촌 도시) 한 주택가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의 마당을 넘어왔다는 이유로 옆집의 5세 아이를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8월 14일 윌슨 경찰은 캐넌 히넌트(5)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다리우스 세섬스(25)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8월 9일 오후 캐넌이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며 누나들과 놀고 있었다. 아버지 오스틴 히넌트는 당시 집 안에 있었다.
<지난 9일 미국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자신의 집 마당을 넘어왔다는 이유로 5세 아이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진은 총격 사건으로 숨진 캐넌 히넌트와 살해범 다리우스 세섬스.>
그런데 이웃인 세섬스가 나타나 캐넌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자신의 마당을 침범했다는 이유였다.
총소리에 놀라 달려 나온 아버지가 아들을 끌어안고 “아들을 구해달라”고 외치는 사이, 세섬스는 총을 들고 사건 현장을 달아났다.
캐넌의 아버지는 “세섬스가 도망치는 것을 봤지만, 아들 곁을 떠날 수 없었다. 아들 곁에 있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캐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세섬스는 범행 다음 날인 8월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세섬스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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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9-16 04:28: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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