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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정부 어업지도원 총격 사살 후 시신까지 화장

지난 9월 21일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를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한명이 북측의 총격으로 숨진 뒤 시신이 북측에 의해 화장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연평도 인근 해상 실종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후 북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A씨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실수에 의한 것일 경우 (물에 빠지면)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한다"면서 "어업지도선에 한 사람만 있던 게 아니다"라며 해당 선원이 월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월북을 목적으로 표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국방부 측은 A씨의 피격 사실과 관련해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 첩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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