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오를까?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놓고 전망이 각각이다.
민주 공화 양당의 경제정책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서프라이드-사이드 경제정책(공급중시 경제정책 ; 기업 감세를 통해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사용해 왔다.
즉 기업의 세금을 감면해주면 기업의 수익이 늘어나고 이것은 투자로 이어져 고용증대를 가져오고, 고용증대는 가계의 수입을 증대시켜 소비 증가를 가져오고, 소비 증가는 기업의 수익 구조를 개선시켜 기업은 더 많은 고용을 하고, 그래서 실업률이 하락한다는 정책이다.
과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공화당 주지사 팻 매코리와 주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지배 공화당 정부가 시행한 정책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2017년 취임하자마자 제일 첫 번 째로 실행에 옮긴 것이 기업 감세이었다.
당시 트럼프는 법인세(기업)를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 때의 35%에서 21%로 대폭 감세했다.
민주당의 경제정책은 큰 정부에 기업 법인세 인상이다.
부자 증세도 포함된다.
이의 증세를 통해 복지 확대, 빈부격차 해소,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확대, 메디케어(65세 이상 시니어 의료보험) 확대 등에 쓴다.
따라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주가 향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투자자들은 항상 궁금해 한다.
일부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주가가 떨어진다고 우려하고, 기업 친화 정책을 쓰는 공화당이 정권을 지속하면 주가가 올라간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의 사례 등을 보면 “누가 잡든 주가는 오른다” 이다.
단기적으로가 아니고 장기적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에서 얻는 학습효과이다. 미래는 과거의 반복이 아니다. 과거가 그랬다고 해서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본보는 독자들이 대선 이후의 주가 흐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과거 자료를 모아 봤다.
|
<그림: 1926년에 $1을 S&P 500 지수에 투자했을 때의 수익율. 붉은 색은 공화당 대통령, 갈청색은 민주당 대통령 재임 기간. 누가 대통령이 되든 주가는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포브스. 2020년 8월호)>
| <최근 대통령 임기 동안 주가 상승률>
현직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선거일 전 6개월부터 완만하게 상승률이 하락하나, 현직 대통령이 낙선할 경우 주가는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선거일 후에는 한 달 간 가량 약간 하락했다가 이내 곧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임기 4년차에 가장 많이 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
|
-
글쓴날 : [2020-11-03 07:40:18.0]
Copyrights ⓒ NC한국인뉴스 & nchankookin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