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이 세워진 곳은 붉은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기둥은 금속으로 만든 것으로 보여 배경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이들은 “누가 기둥을 그곳에 놓았는지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타주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촬영한 기둥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이 사진은 SNS에서 빠르게 퍼졌고 많은 사람은 이 기둥이 스탠리 큐브릭의 1968년작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검은 비석 ‘모노리스’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기둥을 조사하고 있다.>
우연히 기둥을 발견한 헬기 조종사 브렛 허칭스는 현지 매체 KSLTV에 이 기둥이 “내가 비행하면서 본 것 중 가장 이상한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전문가들은 이 기둥이 인근 뉴멕시코에서 한동안 살다가 지난 2011년 사망한 예술가 존 매크레켄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타 주정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주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용지에 허가 없이 건축물과 예술품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