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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신종 COVID-19 백신이 이르면 내달 중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전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D) 소장은 지난 22일 방송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정도 뒤면 데이터 분석이 끝나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과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그리고 다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긴급 사용승인을 내줬으며, 현재 미 정부는 이들 백신에 대한 대량 접종사업을 진행 중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각각 유통·보관시 영하 20도와 영하 70도의 초저온 환경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존슨앤존슨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서 일반 냉장 온도에서 유통·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존슨앤존슨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모더나·화이자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면역력 획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우치 소장은 "올 4월까지 1억회 접종분의 존슨앤존슨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또한 조만간 미국 내 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국제통계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 현재까지 2556만67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42만76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