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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백신 부족…파리, 내달 2일 접종 중단”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음 달 2일부터 중단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새로운 1차 접종을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백신 공급이 매우 빡빡한데다 2차 접종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광역주(레지옹) 보건당국도 백신 공급 문제로 2월 초로 예정된 1차 접종 예약을 모두 3월 첫째 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지난달 27일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온 프랑스에서는 이날까지 약 118만명이 백신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