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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김 목사(한국명 김장환 목사; 한국 극동 방송 설립자)가 인솔하는 한국 어린이 합창단이 예정대로 지난달 샬롯을 방문했다.
이들은 7월 27일 샬롯 인근 민트 힐의 NC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건립장소에서 미국인 참전용사 및 한국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창 공연을 했다. 특히 샬롯, 랄리, 그린스보로 등 원근 각지에서 많은 한국 교민들이 참석하여 이날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하였다.
이날 행사는 민트 힐 시장 테드 비거스의 환영사, 미 해군 퇴역 대위인 하영창 목사의 기도, 김장환 목사의 인사말, 추모비 건립위원회의 빌 레이드 퇴역 미 공군 대령의 감사말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장환 목사는 '한국으로부터의 메시지'란 인사말에서 "제가 미국에 가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헌납식에 참석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하니까 대통령께서 미국 가면 꼭 대통령 문안을 드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라고 한국 정부의 큰 관심을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이 한국전쟁 때 미군의 의해 입양되어 미국으로 건너와 학교를 다니고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 15,000명의 신도를 가진 교회를 설립한 개인사를 소개해 참석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경청하였다. 이에 앞서 한국 어린이 합창단은 7월 25일 - 26일 양일간에 걸쳐 샬롯의 피처드 메모리알 장로교회와 매튜 연합 감리교회에서 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전통 부채춤과 다양한 무용 등의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이들이 애국심을 고양하는 노래와 찬송가를 부를 때는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NC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비 헌납식은 당초 7월 27일 개최예정이어 한국 어린이 합창단이 이에 맞추어 미국 방문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헌납식이 연기되었으나 합창단은 이미 일정이 마련되어 예정대로 방문한 것이다.
샬롯 한인회(회장 김진경)에서는 이번 공연과 관련하여 어린이 합창단과 지도 교사들에게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제공하여 카나다와 미주순회 공연등으로 2 주일만에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대한 이들을 기쁘게 하였다. 또 하영창씨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퇴역 해군 대령인 홍승용씨와 김효정씨가 참석하여 이날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한편 NC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비 건립위원회 측과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측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돈 풋남, 잭슨 박 목사, 샬롯 거주 하영창 목사, 최영백씨 등 많은 미국인과 한국 교민에게 대해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