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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출신 한국계 미국 영화배우 켄 정(한국명 정강조)이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유족에게 5만달러를 기부했다.
켄 정은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 계정을 통해 애틀랜타 총격에 희생된 한인 여성 4명과 중국계 여성 1명의 유족 앞으로 각각 1만달러를 지원했다고 3월 25일 USA 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달 16일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다른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지난달 22일 NBC 방송의 '레이트 나이트'쇼와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총격은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된 분명한 증오범죄"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쿵 플루'와 '차이나 바이러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언어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데 도움을 줬다고 지적했다.
켄 정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의사의 길을 걷다가 코미디 경연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배우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