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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주 상원의원 제이 코두리가 아시안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아시안계는 미국 내에서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 왔고, 외국인 또는 아웃사이더로 그려져 왔다"
증오범죄 발생시 신속한 보고 필요
NC 주의회는 최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스파 공격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사망한 테러와 지난 해부터 발생한 코로나 팬더믹 상황하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을 대상으로한 공격이 이어짐에 따라 새로운 증오범죄예방법을 추진한다.
주 의회의 유일한 아시안계 주 상원의원인 제이 코두리는 다른 두 명의 주 상원의원과 함께 지난달 증오범죄예방법을 제안했다.
코두리 의원은 "아시안계는 미국 내에서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 왔고, 외국인 또는 아웃사이더로 그려져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종류의 법안은 그동안 몇 차례 주 의회에서 제안되었으나 청문회까지도 이르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하고 있는 주 의회의 의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이번 제출된 법안은 증오범죄에 대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고, 증오범죄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고, 증오범죄 피해 가능 대상자를 보호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가해자에 대한 징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는 목적은 이러한 범죄가 보고되지 않으면 당국자들이 이러한 범죄를 가볍게 여기고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안계 피살 사건을 처리하는 시각의 문제들>
수년전 채플힐에서 무슬림계 젊은 학생 부부 등이 주차장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3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지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었다.
그러나 향후 재판에서 이 사건은 인종이나 종교 관련 증오범죄가 아니라 단순한 주차장 시비로 인한 살인 사건으로 분류되었다.
이번 애틀랜타 스파 공격 사건도 당국은 현재 증오범죄가 아니라 단순한 범인의 성도착증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고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