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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조원 다단계 금융사기 버나드 매도프 수감 중 사망



수감 중 사망한 버나드 매도프


사상 최대 다단계(폰지수법) 금융사기사건으로 수감중이던 버나드 매도프가 14일 82세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연방교도소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기 신장병 등을 앓아왔던 매도프가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

매도프는 648억달러규모(약 72조원)으로 추정되는 다단계금융사기 혐의로 지난 2009년 금고 150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전형적인 피라미드형 사기로 신규고객의 투자자금을 기존 투자자에 이자와 배당금으로 돌려막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에는 자선단체, 연금기금, 헤지펀드 외에 배우와 야구선수 등 저명인사도 다수 포함됐다.

매도프는 지난 1960년 뉴욕 맨하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증권사 버나드매도프 LLC를 설립했다. 매도프는 일시적으로는 나스닥 최대 마켓메이커(장기적으로 공개된 호가에 금융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는 금융 회사)로서 나스닥의 비상근 회장으로 일했으며 월가에서 성공한 인물로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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