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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J&J 백신 접종 재개




미 보건당국이 23일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중단 권고를 철회했다. 각 주정부의 J&J 백신 접종이 재개되면서 접종이 어려운 지역의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오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외부 자문위원회가 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연령·성별로 제한하지 않고 모든 성인에게 접종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자문위는 다만 50세 미만 여성은 접종에 유의하라는 경고문구만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부작용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 혜택이 훨씬 더 크다는 자문위 권고 뒤 CDC와 식품의약청(FDA)은 곧바로 J&J 백신 접종 중단 권고를 철회했다.

CDC와 FDA는 이날 성명에서 J&J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재닛 우드콕 FDA 청장 대행은 성명에서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라면서 "이번 임시 중단 권고는 우리의 광범위한 안전성 감시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우드콕 청장 대행은 이어 보건당국이 6건에 불과할 정도의 작은 부작용 사례까지 들여다볼 정도로 안전성 감시체계가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FDA와 CDC의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 의료 전문가들과의 협의, CDC 백신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에 기초해 백신 임시접종 중단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우드콕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지금까지 알려지거나 또는 잠재적인 혜택이 18세 이상 연령층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보다 훨씬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FDA와 CDC는 J&J 백신이 18~48세 여성 6명에게서 혈전, 혈소판 감소증 복합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13일 접종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이 23일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중단 권고를 철회함으로써 각 주정부의 J&J 백신 접종이 재개되면서 접종이 어려운 지역의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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