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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심장’ 일론 머스크가 8일 NBC 방송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 진행을 맡는다. 테슬라 입장에선 아주 좋은 마케팅 기회다.
그러자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루시드 모터스가 광고 공세로 맞대응한다.
씨넷에 따르면 루시드는 7일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진행할 SNL 방송 시간에 세단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 광고를 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루시드는 이날 트위터에 “내일 SNL 방송 때 누가 등장할 지 한번 맞춰보라”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윗은 SNL 방송 도중 루시드 광고가 나온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씨넷이 전했다.
루시드는 또 해당 트윗에 #Firstto500이란 해시태그를 붙였다.
500은 루시드에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숫자다. 루시드는 한번 충전으로 500마일(80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첫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루시드 측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은 503마일(809km), 상위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 에디션은 517마일(83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행 거리는 테슬라 모델S 보다 훨씬 더 뛰어난 수준이다. 현재 테슬라S 최대 주행거리는 402마일(약 647km)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달 모델S 플래시드 플러스 버전은 최대 주행거리가 520마일(약 837km)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이 모델은 내년 중반쯤 인도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