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른 아침 거대한 '블러드 문(Blood Moon)'을 볼 수 있게 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검붉은 핏빛처럼 보이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개기월식이 발생하는 이날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월식은 오전 4시 47분께(EDT)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한다. 오전 6시 9분께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개기월식은 오전 6시 24분까지 약 14분 31초간 이어지다, 오전 7시 48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벗어나면서 월식은 종료된다.
달은 오전 5시 36분께 뜰 것으로 보인다. 달이 떴을 때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슈퍼 (플라워) 블러드문은 달이 뜬 지 약 33분 후부터 볼 수 있다.
한마디로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는 날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다.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 궤도를 따라 1년에 한 바퀴씩 돌고, 달은 지구 주위를 돈다. 그러다 태양을 가운데에 놓고 지구와 달이 그 주변을 돌다 일직선이 되는 것이다.
이때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것을 월식이라고 한다. 지구 그림자에 달 일부가 가려지는 것을 부분월식, 달 전부가 보이지 않는 것을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태양 붉은빛이 지구를 넘어 달에 도달하고 달이 이 빛을 반사하면 핏빛처럼 붉게 보인다. 이것이 바로 블러드문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역에 따라 볼 수 있다.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을 보면 좋다.
Contours mark the edge of the region where Wednesday’s lunar eclipse will be visible at the times when the moon enters or leaves the umbra (the part of the Earth’s shadow where the Sun is completely hidden) and penumbra (the part where the Sun is only partially blocked). PHOTO: NASA'S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A full moon rising before the start of a 'super blood wolf moon' in San Diego in 2019.
PHOTO: MIKE BLAK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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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per blue blood moon’ in San Francisco, in 2018. A blood moon is when light filtered through Earth’s atmosphere during an eclipse turns the moon a rusty, reddish hue.PHOTO: JOSH EDELSON/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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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5-25 1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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