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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관 부인, 역주행으로 영국인 10대 숨지게 한 뒤 귀국…존슨 "바이든이 동정적"




첫 해외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양국간 외교 문제로 비화한 '역주행 사망 사고' 문제에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주요 7개국(G7)정상회의를 앞두고 남서부 콘월에서 이 방송 정치담당 에디터와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외교관 부인의 역주행 사고로 숨진 영국 청년 해리 던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 문제도 논의됐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동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법적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양쪽 정부가 쉽게 통제할 수 없다"면서도 "양측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깊이 느끼는 개인적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2년 첫번째 부인과 한살이던 딸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던의 모친 샬럿 찰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 표명에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8월 영국에 파견된 미 정보기관 요원의 아내 앤 사쿨러스는 영국 중부 노샘프턴셔 크러프턴 공군기지에서 차를 몰고 역주행하다 오토바이를 탄 던(당시 19세)과 충돌했다.

던은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쿨러스는 사고 현장에서 책임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지만,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면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에 영국 검찰은 사쿨러스를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한 뒤 미국 정부에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은 영국과 미국이 맺은 '비밀 협정'(secret agreement)에 의한 면책특권을 이유로 사쿨러스의 인도를 거부, 영국 국민의 분노를 샀다.


존슨 총리도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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