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문 대통령은 출국 직전 공항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게랄드 골라츠 주한 오스트리아대사 대리, 아구스틴 앙게라 주한 스페인대사 대리와 환담했다.문 대통령은 스미스 영국대사에게 "콘월은 전경이 아름답고 유서깊은 곳"이라고 했고, 스미스 대사는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석이 기쁘다. 세계가 공동으로 경험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국이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또 골라츠 오스트리아대사 대리는 "내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번 방문을 특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첫 오스트리아 방문인 만큼 양국관계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앙게라 스페인대사 대리에게는 "펠리페 6세 국왕이 2019년 방한해 곧바로 답방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탓에 이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고, 앙게라 대사 대리는 "펠리페 6세 국왕이 방한 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아 이번 방문에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전 장관에게 국내 현안을 잘 챙길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2박 3일간 영국에 머물며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한다.또 G7 정상회의 기간 영국, 호주, 유럽연합(EU)과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 15∼17일 스페인을 국빈방문한 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