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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불청객인 모기를 차단하는 방지복이 개발돼 화제다.
안드레 웨스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 연구팀이 공기와 열이 잘 통하면서도 모기가 피를 빨 수 없을 만큼 촘촘한 옷을 개발했다고 7월 14일 주립대 측이 밝혔다.
연구팀은 모기가 톱날 침 2개와 뚫는 침 2개로 톱질하듯 사람의 옷과 피부에 구멍을 내어 피를 빨기 때문에 옷감의 실과 실 사이 공극(틈)이 모기 침보다 작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이집트의 숲모기를 대상으로 모기의 머리와 더듬이, 입의 길이, 흡혈 행동이 천의 다양한 재질과 두께, 공극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했다.
이후 천의 공극 크기가 △모기 입보다 작은 경우 △입보다는 크지만 머리보다는 작은 경우 △머리보다는 크지만 더듬이와 합친 머리보다는 작은 경우로 나눠 다양한 옷감을 만들었다.
그 결과, 사람이 입었을 때 쾌적하게 느끼는 옷감은 실의 두께가 0.3㎜이며 공극의 크기는 0.03㎜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모기 200마리를 집어넣은 실험실에서 이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고 10분 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는 실험을 진행해 100%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 개발된 옷감에 특허(특정 발명품에 대한 소유권)를 내고 대학 내 스타트업 기업인 ‘벡터 텍스타일’을 만들어 상업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