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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더램에서
흑백분리학교가 진행되었던 시대를 다룬 영화
1970년대 더램에서 흑백분리학교가 진행되었던 시대를 다룬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상영되고 있다. 당시 흑인 여성운동가와 더램 쿠쿠락스클랜(KKK) 고위자의 협력과 이를 중재한 흑인 주민의 이야기이다. 완전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 이름은 'The Best of Enemies’ 이다. 이 영화는 2019년에 극장판으로 개봉되었다가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상영되고 있다.
실화의 주인공은 흑인 여성 앤 아트워터와 백인 KKK단 고위 간부 엘리스이다. 아트워터는 빈곤 퇴치 등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다가 80세 나이로 2016년에 사망했다. 엘리스는 더램 지역 KKK 단 리더로 이후 노동운동가로 지내다가 78세 나이로 2005년에 사망했다. 이 두 사람을 연결시켜 더램 지역에 흑백분리시대종언을 이끌어 내는데 큰 공헌을 한 빌 리딕은 1969년 이래 아직 부인과 함께 랄리 남동부에 거주하고 있다.
아트워터와 엘리스에 관한 기념물은 '더램 아트 카운슬'(더램 도심 소재) 외부에 벽화로 그려져 있다. 또한 더램 소재 컨버전 스쿨(The School for Conversion)에 '앤 아트워터 프리덤 라이브러리'가 있다. 컨버전 스쿨은 사회 분열 행태를 버리고 서로 사랑하는 지역사회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학교이다.
그러나 영화 촬영은 실제 더램에서 이루어 지지 않았다. 노스 캐롤라이나 정부가 몇 년 전에 영화 제작을 위한 지원제도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웃 죠지아에서 촬영되었다.
사진: 앤 아트워터
엘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