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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유튜버 개비 페티토가 결국 실종장소 인근인 와이오밍 그랜드 테턴(Grand Teton) 국립공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NN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연방 수사국(FBI)은 19일 “국립공원내 동쪽 끝인 스프레드 크릭 인근 삼림에서 유해를 발견했다”면서 “감식 결과 실종신고가 접수된 22세 페티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FBI는 “고인의 가족에게 유해 발견 사실을 통보했으며 현재 사인을 가리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티토 실종 이후인 지난 1일 혼자 고향인 플로리다 노스포트로 돌아온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23)는 경찰의 ‘관심인물(person of interest)’ 지정 이후인 지난 14일 도주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 커플의 여행이 관심을 끈 것은 페티토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밴라이프'라는 해시태그 아래 행복한 자신들의 여행을 기록한 사진·동영상을 계속 올리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 바디카메라 |
CNN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12일 유타주 모압의 한 도로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 보디카메라에 따르면 페티토는 차량 조수석에 앉아 울고 있었고, 경찰에게 “론드리와 크게 다퉜고, 정신적으로 불안하다”고 말했다. 론드리는 경찰에 페티토가 감정적으로 폭발해 자신을 폭행했지만 자신은 약혼녀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