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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잃었다
12월 10일과 11일에 켄터키 등 미국 중부의 여러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 최소 70명이 숨졌고, 사망자는 최대 100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켄터키주의 메이필드의 한 양초공장에서 40여 명이 구출됐다. 하지만 공장 안에는 약 110명이 있었던 만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구조 작업 중 생존자가 발견된다면 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의 한 아마존 창고에서 숨진 6명을 포함해 다른 주에서도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은 주들에 연방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망자와 실종자의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팀이 오는 12일 켄터키에 도착해 임시 거처 등을 세우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특히 켄터키주 서부가 토네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매트 샌더슨 보안관은 켄터키 지역방송 WKYT-TV에 "홉킨스에서는 극심한 바람으로 열차가 탈선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앞서 토네이도로 실종 보고된 어린이 2명은 거센 바람에 의해 집 밖으로 튀어나간 욕조에서 발견됐다.
재난 지역에 개스가 새고 있고 물이 차 있어서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당국은 밝히고 있다.
물, 의류 등 도네이션을 보낼 사람은 Red Cross, Salvation Army 를 통해서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켄터키주의 홉킨스에선 거센 바람으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