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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윤석열 후보 당선 - 5년만의 정권교체

보수-진보결집에 초박빙

<3월9일 오후6시 한 투표소, 줄이 너무 길어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다.
NC한국인뉴스>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되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2시 50분 경 95%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종집계 48.6%, 1천592만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 1천567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5만표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오전 4시 경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깊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줄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라며 간략한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차량에 탑승해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여소야대 의회지형 속에서 '협치'와 '통합'으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이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이로써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은 깨지게 됐다.

윤 당선인 본인으로서는 '장외 0선'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작년 6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령들이 국회의원직을 최소 1차례 이상 경험했고 대부분 당대표까지 역임한 것과 달리, 의회정치 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된 '엘리트 검사'가 되레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출범한 진보정권을 교체하면서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당면한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발표 후 5시간만에 윤 당선인에 축하전화를 하며 앞으로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상호 협조 발전에 기대가 된다는 내용으로 말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이튿날 축전을 보내왔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휩쓸었다.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유세 현장에서의 윤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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