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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보훈처는 2021년 11월, 올리버 스미스(Oliver Prince Smith) 미 해병 대장을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국가보훈처를 대신하여 2022년 5월 24일(화)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에서 스미스 대장의 6.25 전쟁영웅 선정패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이상준 영사가 스미스 대장의 손녀 게일 시슬러(Gail Shisler)에게 선정패를 전달하였으며, 랄리한인회 김남진 회장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시슬러 여사는 할아버지인 스미스 대장의 일대기를 책으로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애틀랜타총영사관 이상준 영사는 “ 지난5월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6.25전쟁영웅인 스미스 대장의 유가족에 전쟁영웅패를 드림으로써 한미 간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021년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Oliver Prince Smith, 1893.10.26 ~1977.12.26) 미 해병 대장을 선정했다.
ㅇ 올리버 스미스 대장은 미 해병대 제1사단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했으며 특히 장진호 전투에서 혹한의 추위를 극복하고 중국군의 포위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흥남까지 이동하는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 올리버 스미스 대장은 1893년 10월 26일 미국 텍사스주 메나드 (Menard)에서 출생했고, 1917년에 미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ㅇ 괌에서 복무를 시작한 그는 1944년 1월 미 해병대 제1사단 5연대장에 임명되었고 11월에는 제10군 부참모장으로 1945년 4월부터 6월까지 오키나와 전투 등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다.
ㅇ 이후, 그는 1950년 7월 25일에 미 해병대 제1사단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사단장으로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부터 장진호 전투까지 사단을 이끌었다.
ㅇ 1950년 10월 원산에 상륙한 미 해병대 제1사단은 미 제10군단의 10 일원으로 11월 27일 장진호 주변까지 진격했다.
ㅇ 그러나 그곳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중국군의 맹렬한 반격에 퇴로가 차단될 위기에 처한 미 해병대 제1사단은 미 제7사단 31연대와 함께 남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통해 철수작전에 돌입했다.
ㅇ 이 작전은 1만여 명의 병력과 수많은 피난민, 1천여 대의 차량을 비롯한 각종 전투 장비의 대대적인 철수로써, 모든 장비를 버리고 병력만 수송기로 철수하라는 상부의 제안에 스미스 사단장은 ”해병대 역사상 그런 치욕은 없었다” 라며 거절했다.
ㅇ 스미스 사단장의 굳은 결심에 따라 12월 6일부터 영하 30도의 혹한과 중국군의 강력한 포위망을 뚫고 악전고투를 거듭하며 흥남항까지 110km의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한편, 미국 정부는 장진호 전투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50년 12월 십자수 훈장(Distinguished Service Cross)을 수여했다.
ㅇ 그 후 그는 1953년 7월 중장으로 진급한 후 대서양 함대 해병대 사령관을 거쳐 1955년 9월 1일 대장으로 예편했고, 1977년 12월 26일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에서 8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