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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 떨어진 67세 관광객 폭염에 사망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국립공원서…이달에만 2번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 관광객이 자동차에 개솔린이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CNN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국(NPS)은 지난 11일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인기장소 자브리스키 포인에서 아무도 타지 않은 차량 1대를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데이비드 캘러허(67, 헌팅턴 비치) 소유였으며 캘러허는 14일 차량에서 3마일 가량 떨어진 190번 고속도로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NPS에 따르면 캘러허의 차량에는 ‘개솔린 부족’이라는 쪽지가 있었고 캘러허는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차량을 떠나 도로를 찾아 나섰다가 화씨 123도가 넘는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NPS는 “폭염 속에서 개솔린 부족 등의 응급상황이 닥치면 차량 옆에 머물며 도움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는 지난 1일 존 맥캐리(69)가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으로 사망했었다.

데스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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