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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무너지고, 단전·단수…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폭우에 완전히 무너져버린 집

기약 없이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



한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3일 기준 전국 7개 시·도에서 6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벌써 일주일째 각 구청이 마련한 대피소에서 기약 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쯤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너진 축대와 옹벽, 잠겨버린 집, 떠내려간 세간살이를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다. 

폭우 이재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대피소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에서만 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동작구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피소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사당1동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머물던 주민 한 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건물 3층과 4층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임시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구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즉시 대피소를 폐쇄했다. 해당 시설에 머물던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 두 곳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하루 2번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자택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까지 동작구와 양천구, 강남구의 이재민대피소에서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계속해서 확진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전파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매일 대피소 확진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갖추는 한편 확진자를 즉시 분리할 수 있는 공간도 물색하고 있다. 대피소에 입소하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는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4334명이다. 이중 미귀가자는 3000여 명이다. 이들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거주 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폭우 이재민들이 9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동작중학교 대피소에 모여 매트리스 위에 담요를 깔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구룡마을 수해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텐트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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