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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바닷가에 상어가 출몰해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앨라배마 해변에서 거대한 망치상어가 가오리를 쫓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닷가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던 카타레나 피크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바다에 몸을 담근 채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뒤로 상어가 물살을 헤치며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상어는 가오리를 잡으려는 듯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부림쳤다.
영상에는 “와, 얼마나
큰지 봐”, “해안에서 나가”, “다시 오는 것 같아” 등의 말도 담겼다.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던 사람들은 상어를 보고
놀라 뒷걸음질 치며 모래사장위로 올라갔고, 멀리 떨어져 있던 관광객들은 이를 보려고 가까이 다가오기도
했다.
피크와 그의 일행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매년 이 해변을 찾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다. 창밖을 내다보니 바로 저기 있었다”며 “실제로 상어의 크기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거대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그날
아침에만 15마리의 상어를 봤는데, 영상에 찍힌 망치머리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컸다”며 “가오리를 쫓고 있었고, 물 속에 있던 사람들은 한 명도 해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게시된 지 약 이틀 만에 547만회 이상 조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