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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반려견·조랑말도 마지막길 배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100만명 배웅 속에 영면에 들다


꼬리 축 늘어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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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마지막 길을 그가 아끼던 웰시코기 2마리와 조랑말도 지켜봤다.

19일(현지 시각)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장례식이 종료된 후 여왕의 관이 영면 장소인 윈저성에 이르는 길 ‘롱 워크(Long Walk)’에는 여왕의 검은색 펠 포니(조랑말) ‘엠마’가 나와 그를 기다렸다.

19일(현지 시각) 여왕이 아끼던 조랑말 엠마가 여왕의 운구행렬이 진행되는 가운데 자리를 지키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엠마는 추모객들이 가져온 꽃다발이 놓인 잔디밭에 서서 여왕을 배웅했다. 엠마의 등 위에는 흰색 안장이 올려져 있었다. 엠마는 1990년대부터 여왕과 함께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웰시코기 ‘뮤익’과 ‘샌디’는 윈저성 문 앞에 있는 안뜰에서 여왕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운구차는 하이드 파크 인근 웰링턴 아치를 지나 영국 시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윈저성 문 앞에 도착했다. 뮤익과 샌디는 여왕과의 헤어짐을 알고 있는 듯 엉덩이를 바닥에 댄 채 귀와 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얌전히 자리를 지켰다.

19일(현지 시각) 윈저성 앞에 여왕의 반려견 뮤익과 샌디가 서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뮤익과 샌디는 코로나로 영국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 부녀가 선물한 반려견이다. 이들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앤드루 왕자가 다시 데려가 기를 예정이다.

여왕은 어린 시절부터 약 30마리에 달하는 반려견들을 돌봤다. 특히 웰시코기와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4년 18세 생일선물로 웰시코기 ‘수잔’을 선물받은 후, 여왕은 수잔과 후손들을 키워왔다. 여왕이 서거한 이후 뮤익과 샌디 등 반려견들은 앤드루 왕자가 돌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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