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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물을 마시지 않는다”

더 많은 납 성분 발견… 이제 기숙사에서도


water 파운틴

 

채플힐 소재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내의  수도 공급 시설(파운틴, 화장실, 세면대, 샤워시설 등)에서 검출 가능한 납 성분이 발견되어 학생들이 패닉에 빠졌다.  

지난 9월 대학 환경보건안전부가 밝힌 납 성분 검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학 5빌딩과 2개 기숙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었다.

Hill hall


그러나 추가 조사에서 새로 납 성분이 발견된 건물은 Battle Hall, Hill Hall 그리고 Henry Owl Building으로 늘었다. 13개 빌딩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고 있다. 대학측은 3단계로 나누어 계속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1930년 이전에 건축된 빌딩이고, 3단계에는 199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연방 환경청에 따르면 1986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수도 급수 파이프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은 이제 캠퍼스 일대의 물 공급지(water sources)까지 오염되어 있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납 성분은 지난 8월 윌슨 도서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한 학생은 아무도 강의실이나 다른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파운틴에서 물을 마시러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대학 당국은 납 성분이 검출된 파운틴 시설은 교체하고, 사용 불가 파운틴이 있는 빌딩에는 물탱크(water cooler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 중인 건물에도 물탱크를 설치하고 있다.


납 성분은 낮은 수치라도 이에 노출되면 건강에 해를 끼친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영향이 크다. 심혈관 장애, 신경조직 변화, 콩팥 기능 저하, 혈압 상승 등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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