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c뉴스

nc한국인사회

교회.종교

세계/한국/미국뉴스

최신건강뉴스

비지니스 아이디어

칼럼

이민

이민

교육

교육

문화/문학/역사/철학

음악/동영상

여행정보

음악

nc한국인뉴스선정동영상

English

English

확대 l 축소

슬픔을 함께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태원 참사 추모 행렬 이어져 - 어른들이 미안해


이태원 참사 추모 현장


NC한국인뉴스도 슬픔을 함께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할로윈 기간을 즐기려는 군중들이 몰려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당하는 압사 사고가 서울 이태원 국제거리에서 지난 1029()에 발생했다. 대부분 20~30대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길이 325m, 5~7m 불과한 좁은 길로, 최대 인원보다  7(밀집도 12/m²) 많은 사람들 이곳에 몰렸다.

사망자 가운데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국적 외국인도 피해를 입었다.  

 

한국 정부는 1030~115일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한편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전국 일원에 설치되어 많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추모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의 발인이 111일부터 시작됐다.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고인을 보내지 못한다며 울부짖거나 차분하게 지켜보는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배웅했다.


먼저 가면 어떡하라고백발의 아버지는 아들 잡고 오열했다.

111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에선 서모(34)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백발의 서씨 아버지는 빈소 아들의 사진이 걸린 전광판에 손을 얹고나쁜 놈아, 네가 먼저 가면 어떡하느냐 나쁜 놈아…”라며 흐느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는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 불특정 다수가 일시에 몰려들어 발생한 것으로 사고 당시 군중이 ‘집단 패닉’에 빠져 피난로가 두 방향이어도 남들이 움직이는 방향으로만 가게 돼 피해가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생존자들도 ‘오지도 가지도 못한 극한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넘어지면서 도미노처럼 대열이 무너져 30분 넘게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부근에서 사업장을 경영하는 한 상인은 "어른들이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해 주지 못해서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 고 말했다.

이태원 추모 현장

지나가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현장에는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수많은 쪽지들이 붙여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