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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미 중간선거가 11월 8일(화) 노스 캐롤라이나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노스 캐롤라이나(NC)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명, 연방하원 14명을 뽑는다. 지방 공직자로는 NC 주 하원 120명 전원과 상원 50명 전원, 그리고 지역에 따라 시장 및 시.군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NC 주지사 선거는 없다.
NC 주요 도시 시장 선거는 랄시 시장 선거가 유일하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주요 공직자는 다음과 같다.
<주 사법부>
NC대법원 부판사(NC Supreme Court Associate Justices), NC 항소법원 판사, NC 지방법원 판사, 지방검찰청장(District Attorney) 등.
<지방 정부 공직자>
카운티 의회 의원, 시 의회 의원 등.
<이번 선거의 주목할 부분>
1. NC의 연방상원의원 1석 선거 결과가 미 연방상원 균형 좌우할 듯
NC의 현 연방상원인 리차드 버(공화당)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빈 자리를 놓고 현재 체리 비즈리(민주당), 테드 버드(공화당), 기타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비즈리(여, 56)는 주 대법원장 (chief justice of North Carolina Supreme Court, 2019-2020)를 역임했다. 테드 버드(남, 51)는 2017년부터 연방하원의원에 재임하고 있다. 그 전에는 투자분석가, 사업가로서 활동했다.
<현 미연방상/하원 의석 분포>
미 연방상원(총 100석)은 현재 민주당 48석, 공화당 50석을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민주당 성향 무소속이다.
따라서 정파성 안건에 대한 표결을 하면 공화당이 50표, 민주당 성향 50표(민주당 소속 48명 + 민주당 성향 무소속 2명)로 동율이다. 이처럼 여야 동수 50:50이 되면 현직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갖는다.
현재 부통령은 민주당 소속 해리스이다. 즉 민주당 안으로 상원 표결이 이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주요법안은 모두 민주당이 원하는 바에 따라 통과된다.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이다.
하원 총 435석 중 민주당 220석, 공화당 212석, 공석 3석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미 연방 상.하의원을 모두 다수당으로 장악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빈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연방 상원의원 1석 선거에서 만약 공화당이 승리하고, 다른 주에서 공화당이 1석을 더 얻으면 상원은 공화당이 51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된다. 그러면 민주당 장악 하원에서 올라오는 일부 법안은 상원에서 제동을 걸 수가 있다. 그리고 주요 외교 사안 등은 상원이 처리한다.
따라서 NC에서의 이번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미 전역에서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치러진다.
상원: 총 2석. 모두 공화당 소속.
하원 총 14석: 민주 5석, 공화 8석, 신설 선거구 1석 (2022년 11월 8일에 첫 선출).
* NC는 2020년 10년 마다 실시되는 미연방 인구조사결과 인구 증가로 미연방하원의원 의석이 1개 늘었다. 따라서 2022년 선거부터 총 14명의 연방하원의원을 뽑는다.
2. 이번 연방하원의원선거에서 가장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구는 제13선거구이다. 이 선거구는 항상 게리맨더링 (자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구획하는 것) 문제가 거론되었다. 그래서 오랜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구 획정 싸움을 거쳐 올해 새로 선거구가 그려졌다.
13선거구는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캐리 남부 지역, 에이펙스, 홀리 스프링스, 후퀘이-버라나, 스미스필드 등 죤스턴 카운티 일부, 골스보로 일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8년, 2020년 선거에선 모두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선거구 인구는 약 80만명, 백인이 62.6%, 아프리칸-아메리칸 21.6%, 히스패닉 9.5%, 아시안 3.6% 등이다.
현재 민주당 후보 윌리 니켈와 공화당 후보 보 하인즈가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랄리 시장 선거 – 정당 표방 금지>
메리-앤 볼드윈 vs 테랜스 루스
현재 3명이 경쟁하고 있다. 정당 추천을 허용하고 있지 않으나 모두 민주당 소속 당원이다.
현 시장인 메리-앤 볼드윈(Mary-Ann Baldwin, 65세, 로드 아일런드 출생, 민주당 당원, 로드 아일런드 대학 졸업)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도전자는 테랜스 루스(Terrance Ruth) 등 이다.
메리-앤 볼드윈은 랄리 시의원 광역구에서 5선을 했다. 2019년에 랄리 시장에 당선되었다. 미연방 하원의원 데보라 로스의 지지를 받고 있다(endorsement).
30여년 동안 통신, 마켓팅, 비즈니스 개발 분야에서 일했다. 전문직 여성으로 캐리어는 처음엔 신문 기자 및 편집인으로 출발했다. 30여 년 랄리 거주. 저소득층 주택 공급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도전자 테랜스 루스는 투명한 시 행정을 슬로건으로 들고 있다. 그는 웨이크 카운티에서 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공공정책학과 조교수이다. 웨이크 카운티 민주당 지지(endorsement)를 2022년 7월에 받았다.
그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토지 용도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센트랄 플로리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린스보로 시장 선거 - 정당 표방 금지>
지난 2022년 7월 26일에 이미 실시되었다. 낸시 보간이 당선되었다. 낸시 보간은 2013년부터 시장직을 맡고 있다. 민주당 소속. 뉴 저시 태생. 코네티컷 페어필드 대학 졸업. 1988년에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 이주.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샬롯 시장 선거>
샬롯 시장 선거도 지난 7월 26일에 이미 실시되었다. 바이 알렉산더 릴리스(민주당)가 68%란 압도적
표 차이로 도전자 스테파니 드 사라차-빌바오(공화당)를 물리치고 당선되었다. 릴리스는 2017년에
당선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70세.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훼잇빌 시장 선거>
역시 지난 7월 26일에 이미 실시되었다. 현 시장 비치 콜빈이 압도적 표 차이(63% 득표)로 3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