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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점령지이자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시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에 대한 보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우크라이나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은 "헤르손과 인근 지역은 제대로 된 보급과 기능이 불가능해 사람들의 생명이 끊임없이 위험에 처해있습니다."라며 드니프로강 동쪽에 방어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은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수로를 통제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또 이번 전쟁 이후 러시아가 강제로 병합한 4곳 중 하나이다.
우크라이나는 여름부터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헤르손을 비롯한 남부 탈환작전에 나섰으며, 친 러시아 정부가 지난달 주민 대피령을 내려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그동안 나돌았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의 큰 승리이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러시아 입장에선 9개월째로 접어든 전쟁 중 최악의 패배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일부 러시아군이 아직 헤르손주에 남아있다면서 시가전을 유도하기 위한 계략일 수 있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어려움에 부닥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협상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도록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