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한국인뉴스 Young Lee> 랄리, 노스 캐롤라이나 =

주 상하의원에서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이 되었다. 주 대법원판사 선거에서도 공화당 소속 후보들이 승리하여 대법원에서 다수파가 되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공화당 소속 한 주 의원은 “오늘만 같아라” 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주 상원의원 선거 결과 (총 의석 수, 50석) : 공화당 30석, 민주당 20석. 주 하원의원 선거 (총 의석 수, 120석) : 공화당 72석, 민주당 48석.

* 오버라이드(압도 : 재의결)

현재 NC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 쿠퍼이다. 그러나 주 의회는 공화당이 다수당 즉,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주지사와 주의회는 사안마다 번번히 대립하고 있다.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는 주의회는 입법을 통해 공화당 정책을 밀어 부치려고 한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주지사는 번번히 거부권을 행사해 공화당 법안을 무산시키고 있다.

그러나 주지사가 거부한 법안을 주의회에서 다시 투표하여 참석자 3/5 이상으로 재의결을 하면 법안은 주지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립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주 상하원에서 3/5 이상 의석을 확보해 재의결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했다.

그러나 실제로 의회에서 투표가 이루어지는 날 한 두명의 공화당 의원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민주당은 전원 참석하여 반대표를 던질 경우, 참석자 3/5 이상 표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주지사 승리로 끝난다.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무소속 성향 유권자 꾸준히 증가세 

이번 선거에서도 노스 캐롤라이나의 유권자의 무소속 성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주에서 새로 유입된 유권자와 신생 유권자들의 무소속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선거에서 약 250만명의 유권자가 무소속으로 어느 특정 정당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2002년에 비해 거의 두 배나 증가한 숫자이다.

정당별 유권자 등록 현황을 보면 특히 민주당 등록 유권자가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공화당 유권자 등록은 약간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예로 와토가 카운티(샬롯 북서부 100여 km) 경우 총 유권자 43,959명 중 무소속 44%, 공화당 28.8%, 민주당 26.3% 이다.

 

랄리 시장에 매리-앤 볼드윈 현 시장 당선 - 재선에 성공 

랄리 시장에 매리-앤 볼드윈 현 시장이 당선되었다. 재선이다. 볼드윈 시장은 48%의 득표율로 도전자 테렌스 루스(42%)를 가볍게 물리쳤다.

 

NC 대법원 공화당 다수파로 재탈환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는 주 최고법원인 대법원(N.C. Supreme Court) 판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파를 차지한 것이다. 6년만에 다시 다수파가 되었다. 이제까지는 공화당 소속 3명 민주당 소속 4명이었다. 총 대법원 판사 수는 7명이다.

지난 11월 8일 선거에서 대법원 판사 선거는 총 3개 선거구에서 치루어졌는데 민주당 소속 현역 대법원 판사 2개 선거구, 나머지 한 석은 공석이었다. 공화당은 공석을 포함해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현역 두 자리에서도 승리했다. 따라서 2023년 1월 1일부터는 대법원 판사 의석 분포는 공화당이 5대2로 다수파가 된다.

 

• 글쓴날 : [2022-12-02 0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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