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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서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받아들 때 입은 망토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이번 우승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었다.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찬사를 들으면서도 유일하게 없던 한 가지, 바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메시의 화룡점정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메시는 우승 트로피를 받는 시상식에서 카타르 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왕이 입혀주는 검은 망토를 먼저 입었다. 그리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모여있는 시상대로 가서 구호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망토는 카타르에서 비슈트(Bisht)로 불리는 옷으로, 왕이 입는 옷으로 이해하면 되는 특별한 의상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이 '비슈트'에 관해 "카타르 국경일에 왕이 입는 옷이다. 카타르 국왕이 그동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메시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입혀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