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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대해 “인터넷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10일(현지 시각) 독일 경제지 한델스브라트와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AI 발전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며 “사용자의 질문에 놀라울 정도로 인간과 유사하게 답하는 챗봇인 챗GPT가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AI는 읽고 쓸 수 있었지만, 내용은 이해하지 못했다”며 “챗GPT와 같은 새 프로그램은 청구서나 편지 쓰는 일을 도와 수많은 사무실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챗GPT와 같은 생성 AI에 대해 “우리의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읽기와 쓰기 작업의 최적화가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이후 구글, MS가 생성 AI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이 6일 AI 챗봇 ‘바드(Bard)’ 출시 계획을 밝힌지 하루 뒤인 7일 MS는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AI 챗봇을 탑재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에 구글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바드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구글은 바드가 오류를 범하면서 이날만 주가가 7.7%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