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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넣었다가 1명 사망, 5명 실명… 美 “사용 중단 권고”


인도 제약회사의 인공눈물 제품에서 녹농균이 검출돼 미국 보건당국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다. 한번 감염되면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에서 판매 중단된 인공눈물 '에즈리케어'>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일(현지시각) 제약사 글로벌파마의 인공눈물 제품 ‘에즈리케어’(EzriCare)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지난 9개월간 미 전역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녹농균에 감염됐다는 사례들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2022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뉴저지 등 12개 주에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명은 녹농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지면서 결국 사망했다. 눈에 직접 감염된 11명 중 5명은 실명했다.

이 환자들 모두 에즈리케어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제품에는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으며, 의사 처방 없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낀다면 감염된 것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이외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제약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다. 미 보건당국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눈물 병이 오염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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