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석 전 샬롯한인노인회 회장이 지난 2023년 2월 17일에 별세했다. 향년 94세(1929-2023).

고 이봉석 전 회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샬롯한인노인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샬롯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이 회장은 2007년 이전 무렵부터 샬롯노인회 부회장을 맡아 노인회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회장 재임 기간인 2011년 1월에는 샬롯노인회관(1520 Clanton Road, Charlotte, NC 28208)을 마련하고 입주하였고, 이후 각종 노인회 모임 및 활동의 활성화를 주도했다. 그리고 취약 환경에 처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노인회관을 회원 상호 간 친목 및 협력과 존경의 쉼터로 만들었다.

노인회 모임을 매월 1회씩 열고 한인 노인들의 친목 및 교류에도 힘썼고, 노인들의 민원 사항 해소에도 힘썼다.

그의 재임 기간 중 몇 가지 주요 활동 사례는 아래와 같다.

한국 탈춤 디너쇼를 2013년에 개최하여 한미 노인들의 상호 교류 및 친목활동을 전개했다. 이 모임에는 샬롯 7개 카운티에서 노인 200여명이 초청되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였다.  

3.1절 행사도 매년 주최하여 동포들이 합심하여 3.1 정신을 기리는 데 앞장섰다.

지역 한인 노인들의 복지에도 힘써, 오바마 케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푸드 스댐프 등 신청에 있어 영어가 자유롭지 않은 지역 한인 노인들을 위해 신청 서류 작성, 신청 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의 도움을 주었다. 특히 미국 지역 사회보장국의 직원을 초빙하여 소셜 베니피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사회복지 담당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노인회는 또한 서예, 컴퓨터 기초 강의 등 다양한 여가 및 실생활에 필요한 강좌도 개설하면서 노인들의 일상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활동도 전개하였다.

nc한국인뉴스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 자리를 빌어 그를 추모한다.

고인의 배우자 이영숙 여사는 2022년 6월 28일에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