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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에 매물이 없는 이유?

모기지 상당수 ‘초저리 고정금리’…새 집 사려면 고금리 감당해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를 71922 만의 최고 수준인 5.5% 인상했으나 미국 가계 대출의 상당수가 초저리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726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지난 10여년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동차론(융자) 대출의 상당수가 초저리의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이는 2008 금융위기 이후 보편화됐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카드론 일부 대출의 금리는 상승했음에도 많은 가계가 별다른 타격 없이 소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경기침체 우려에도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조사 결과, 가계 부채의 11%만이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같은 저금리 대출을 받은 가계가 주택이나 자동차를 새로 구매할 경우 기존 대출을 포기해야 하므로 대출비용이 많이 늘어나게 되자 아예 주택매매에 나서지 않으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마비 상태가 됐다.


자산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알렉스 더빈(36) WSJ 가족이 늘면서 규모를 늘리기 위해 택지까지 구입했지만 모기지 금리가 7%대여서 집짓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다 22만㎞를 주행한 미니밴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거주하는 게리 마쉬(66) 2020 현찰로 집을 지은 이듬해 금리 2.75% 30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고 최근 금리 4.75% 주는 지역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고 WSJ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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