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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노력한 끝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을 말한다
18세기 영국 작가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 1717~1797)이 14세기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에 근거하여 만든 말에서 온 이론이다.
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이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모래 위에 불을 피우다 유리를 개발하거나,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내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사무공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포스트잇'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아서 프라이(Arthur Fry, 1931~) |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 1941~2021)란 연구원이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다.
누가 봐도 실패한 연구였지만 이를 보고 동료 아서 프라이(Arthur Fry, 1931~)가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는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
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이 만들어졌고 3M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