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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교육의 '역사적 전환’

사립학교에 보낼 수 있는 바우처 제도 크게 확대

<NC한국인뉴스 Young Lee> 랄리, 노스캐롤라이나 =

노스 캐롤라이나(NC)에서는 지금부터 납세자로부터 지원받는 바우처를 받아 사립학교로 옮기는 학생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가정은 소득에 관계없이 K-12 사립학교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기회 장학금(Opportunity Scholarship Program ; OSP)’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우처를 받고 Apex 에 있는 St. Mary Magdalene Catholic School 에 들어간 아멜리아(오른쪽)가 수업을 받고 있다.

주정부는 2024-25학년도에 지원할 수 있는 바우처 신청을 2 15일 현재 47,917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3 1일까지이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올해 바우처를 받는 학생 수는 60% 증가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주 의원들이 향후 10년 동안 바우처를 주는데 47억 달러 예산을 지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기회 장학금(OSP)이 역사적으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 지원자 수도 역사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고 NC ’교육자유를 위한 학부모회(Parents For Educational Freedom)’의 마이크 롱 대표가 말했다.

그는 “OSP가 만들어진 후 신청자 수가 증가하고 장학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습니다. 우리 NC 가정은 자녀의 교육에 있어 그러한 선택권을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립학교 지지자들은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공립학교는 충분한 재정 도움을 받지 못하는데 주 의원들은 향후 10년 동안 바우처 자금을 47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47억 달러를 공립학교에 투입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학부모들은 더 다양한 선택 여지를 가질 수 있지요.”라고 NC 공립학교 포럼(Public School Forum of North Carolina) 회장 메리 앤 울프는 말했다. "그런데 그 돈이 책임이 없는 사립학교에 투입되고 있어요."

 

<대부분의 바우처 학생은 종교 단체가 설립한 학교에 다녀> 

NC 주 의원들은 2013년에 기회 장학금 프로그램(OSP)을 만들었다. 당초 목적은 저소득층 가족이 실패한 공립학교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바우처(OSP)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꾸준히 상향 조정하여 이제 중산층도 바우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3 – 2024 학년도에 32,000명 이상이 OSP를 받았다. OSP를 받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종교 단체가 설립한 학교에 다니고 있다. 16개 기독교 학교와 1개 이슬람 학교가 지난 학년도에 100만 달러 이상의 바우처 자금을 받았다. 연방 개인 정보 보호법 때문에 NC 주 교육 지원 당국은 어느 학교가 몇 명의 OSP 학생을 받았는지 그 숫자는 웹사이트에 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각 학교가 받은 바우처 금액만 온라인에 공개한다.

작년에 NC정의 센터(NC Justice Center)사립학교는 모든 학생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학생을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자체 입학 정책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가족이 어느 종교를 믿는 지와 기타 요소를 고려하여 차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공공 자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다른 문제입니다.”

 

<일부 가족을 위한 '귀중한' 교육>

기독교 학교와 달리 캐톨릭 학교는 학생들에게 신앙의 일원이 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캐톨릭을 믿는 학생은 무종교 또는 타 종교를 믿는 학생보다 더 적은 수업료를 지불한다. 랄리의 캐토릭 교구 내에는 캐토릭 학교 재학생 9,563명 중 OSP학생이 1,261명이다.

크리스티나 가족은 OSP를 받아 딸 아멜리아를 Apex에 있는 St. Mary Magdalene Catholic School에 보냈다. 받은 바우처로 등록금 $7,722를 감당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1학년인 딸 아멜리아는 잘 지내고 있다고 부모는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전 평생 동안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모두 다녔어요. 딸을 사립학교에 보내고 관찰해 보니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것은 값진 것을 넘는 것입니다. 저는 돈이 있건 없건 모든 사람들이 종교, 인종, 민족 차이와 관계없이 이러한 값진 것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메리 자와브레흐 가정은 올 가을에 두 자녀를 St. Mary Magdalene에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OSP 장학금을 신청했다. 메리는 그녀의 남편이 실직했기 때문에 차터 스쿨 교감으로서의 급여만으로는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리는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학생 수가 적은 교실에서 교육을 받을 거에요. 또 운동 활동이나 교회 활동을 통해 친구들을 사귀게 될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누구나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바우처 받기에 관한 규칙은 2024-25학년도를 위해 대대적으로 개편되었다. 과거에는 소득 제한이 있었으나, 이제 그러한 소득 제한은 없다. 다만 가족의 소득에 따라 자녀 1인당 $3,360에서 $7,468 사이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만 결정된다.

또한 주에서는 더 이상 바우처 학생에게 이전에 공립학교에 다녔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부유한 사립학교 가족을 위한 보조금?>

바우처 비판가들은 이미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가족들이 주로 새로운 바우처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Down Home North CarolinaNC주 캠페인 전략가인 Todd Warren우리는 이것이 가장 가난한 가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상품명세서를 팔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백만장자 등 부유한 사립학교 가족을 위한 저축 계좌입니다.”

그러나 EdChoice 그룹의 Robert Enlow 회장은 NC가 뉴햄프셔의 경험에 더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뉴햄프셔에서는 학교 선택 확대 이후 지원자의 29%만이 기존 사립학교 가정이었다고 한다. 그는 또 부유한 가족이 사립학교 바우처를 받더라도 부모는 이미 공립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득 상태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을 위해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야 합니다.”

 

Private School Review에 따르면 2024NC의 평균 사립학교 등록금은 $10,442이다. 사립 초등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9,637, 사립 고등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10,937이다.

 

<일류 사립학교의 학비는 얼마?>

일류 사립학교는 학비가 저렴하지 않다. Niche.com에 따르면 NC 내 상위 5 K-12 사립학교와 등록금은 다음과 같다.

Durham Academy: K-12학년 $25,250~$34,050.

프로비던스 데이 스쿨(Providence Day School): K-12학년 $24,035 ~ $31,175.

Gaston Day School: K-12학년의 경우 $16,540 ~ $19.250.

Charlotte Country Day School: K-12학년 $22,220 ~ $29,480.

Ravenscroft 학교: K-12학년 $17,720 ~ $30,690.

 

<바우처를 많이 받는 사립학교는 수업료가 저렴>

같은 사립학교이더라도 바우처를 많이 받는 학교는 수입이 많아지기 때문에 등록금이 더 저렴할 수 있다. 2023-2024학년도에 가장 많은 바우처를 받은 5 Triangle 사립학교의 수업료는 다음과 같다.

Cristo Rey Research Triangle 고등학교(더램): 평균 가족 월 기부금은 $70이다.

Al-Iman 학교(랄리): K-8학년 $8,150 ~ $8,450.

Liberty Christian School(더램): K-12학년 학생 1인당 $6,000.

Al-Huda Academy(더램): K-8학년 학생당 $7,000

Christian Academy(랄리): K-12학년 학생당 $6,750~$8,849.


 사진: 학교 바우처 지지자들이 1 24일 랄리 주 의회 건물 앞 핼리팩스 몰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국 학교 선택 주간을 축하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올해 사립 학교 바우처를 받는 학생 수가 60% 증가하고 있다. 가족 수입에 대한 제한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사진: 샬롯의 성 매튜 가톨릭 학교(St. Matthew Catholic School)의 여름 캠프에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샬롯 교구 가톨릭 학교 교육감(Superintendent for Catholic Schools for the Diocese of Charlotte)인 그레고리 먼로 박사에게 물풍선을 던지며 즐겁게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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