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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초 흑인 주지사 탄생할까?

흑인 유권자 표는?

 

NC한국인뉴스 Young Lee = Raleigh, NC

 

지난 3 5일 수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마크 로빈슨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결정되었다. 데일 폴웰 주 재무장관, 빌 그레이엄 항소법원 재판관 등을 제치고 64.8% 득표율로 1위를 하였다.

로빈슨은 2020년에 NC 최초로 흑인 부지사로 선출되어 현재 재임중이다.


<마크 로빈슨 NC 부지사가 2023 4 22일 엘론(그린스보로

동쪽 30여 마일)의 에이스 스피드웨이에서 NC 주지사 출마를 발표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랄리에서 발행되는 뉴스 앤 옵서버지는 로빈슨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로 선출되는 최초의 흑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그러나 그의 NC 정치사를 새로 쓰려는 시도는 자신과 같은 색깔을 가진 유권자 표에 의존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간 로빈슨이 공공 장소에서 한 발언이나 소셜 미디어에 포스트 한 그의 글들은 흑인 유권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공산주의자였으며, 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을 비난했으며, 그 자신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또 여성, 동성애자, 무슬림에 대해 논란이 되는 발언을 많이 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그의 언행으로 NC 흑인 주의원연합체(North Carolina Legislative Black Caucus) 의장 켈리 알렉산더는 "우리는 그가 주지사로 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린스보로 출신>

그린스보로 출신인 로빈슨은 오는 11 5일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조슈 스타인(현 주 법무장관)과 경쟁을 하게 된다.

메레디스 여론 기관이 실시한 지난달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스타인이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레디스 여론조사국장인 데이비스 맥렌은 “NC는 역사적으로 대통령 후보는 공화당을, 주지사 후보는 민주당을 뽑았다고 말했다.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크리스 쿠퍼는 로빈슨이 11 5일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흑인 유권자들의 표에 구걸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퍼는 로빈슨의 전략은 공화당 유권자 투표율은 높이고, 민주당 유권자 투표율은 낮추는 것일 것이다.

흑인 투표는 공화당 후보보다 민주당에게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흑인 유권자들은 로빈슨을 두려워하고 있다>

 

NC에서 흑인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다.

로빈슨이 흑인의 표를 얻으려면 흑인들이 공화당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인식 즉 공화당은 흑인에게 적대적이며 흑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이해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


흑인들은 공화당이 다수인 NC 주의회에서 제정한 선거구 획정을 자신들을 표적으로 인종차별적 게리맨더링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선거구 획정은 2030년 선거까지 적용되는데 현재 연방 대법원에 소송이 제기된 상태이다.

 

포레스트는 Charlotte Black Voter Project의 공동 창립자이다. 포레스트는 로빈슨이 자유주의 성향의 흑인 유권자들의 표를 얻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그들은 마크 로빈슨이 너무 트럼프스러운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를 두려워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흑인으로서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얼마나 파괴적인 존재인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흑인 유권자들은 로빈슨이 낙태를 금지하고, 다양성, 형평성, 포용 계획에 반대하고 주 교육위원회를 폐지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

포레스트는내가 대화한 대부분의 흑인들은 그가 주지사가 된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NC의 농촌 지역 여론>

 

웨이데스버러(Wadesboro)는 샬롯에서 동쪽으로 51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5,000명의 마을로 지난 5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주지사 후보에게 투표했다.

가장 최근의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흑인 거주자는 Wadesboro 인구의 61%를 차지하며, NC에서 가장 많은 흑인들이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정치 참여에 대한 욕구는 낮다고 오랫동안 거주했던 Leon Gatewood는 말했다.

로빈슨는 지난 1 27일 이곳에서 열린 공화당 주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로빈슨에 대한 Leon Gatewood의 의견을 묻자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보수주의자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은 모든 같은 색갈의 피부인은 친족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같은 인종이라고 해서 반드시 같은 혈연에서 느끼는 그런 정서를 갖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그들은 그를 모른다'>

 

반대로 로빈슨은 주 내 흑인 자유주의자들보다 숫자가 적은 흑인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메클렌버그 카운티 흑인 공화당 클럽 당원이자 제12 하원의원 선거구 후보인 아둘 알리(Addul Ali)이다.

그는 로빈슨이 주 최고 직위에 출마하는 것은 흑인들이 다양한 정치적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는 일부 언론들이 로빈슨의 발언을 증폭시켜 흑인들의 반감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흑인 유권자들은) 그를 모른다고 말했다. "마크 로빈슨을 알고 질문을 하면 ... (인식)이 변한다." 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요즘 좀 더 온건한 입장을 취하기 위해 언사를 누그러뜨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C 주립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스티븐 그린은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면 여전히 설득력 있는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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