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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변동성이 매우 심하다. 트럼프 새정부의 주택정책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봄철 주택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어서 섣부른 전망이 어렵다.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거시.미시경제 모든 요인이 중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균형 잡힌 분석이 요구된다. 어느 것 하나도 분명하지 않을 때 일수록 해당 전문가의 조언과 신중한 전략적 선택이 더욱 요구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메트로 랄리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주택매매시장을 전망해본다.
주택소유자의 매도전략과 주택을 매수하려는 잠재 구매자의 전략과 중요한 선택요령을 다뤄보고자 한다. 주택을 사고 파는 행위는 투자의사결정을 실행하는 것이다.
최대한 객관적 시장 데이터에 기초하려고 하였고, 주택매매전문가로서 경험과 직관적 판단을 추가하여 분석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랄리지역 주택시장은 2024년에 이어서 5%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대하며, 중위가격 기준으로 7% 이상의 가격상승을 예상해본다. 모기지 금리는 6% 이상을 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택은 2025년 상반기 거래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
신규 주택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고, 건축회사가 제시하는 구매조건을 잘 탐색해서 접근하면 좋겠다. 주택매매는 계획과 실행, 마무리까지 적어도 6개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접근하기를 권한다.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지역 주택시장 전망
주택시장은 실물경제의 한 영역이므로 먼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제전망에서 출발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재 전망은 매우 밝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경제활동성, 경제건전성, 혁신잠재력 세가지 광범위한 범주에서 추출된 측정항목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전역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산업 연구 및 개발투자 부문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건축허가 발급 활동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만큼 신규 고용창출과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새정부의 경제정책과 규제완화 진척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리변수는 하향 추세선을 인식하고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일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부동산종목은 아직 방향성이 안보이는 단계이다.
지역발전전망
인구통계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랄리지역을 포함하는 Wake county의 2023년 전체인구는 약120만명 정도인데, 이중 경제활동 주요세대로 볼 수 있는 20세 이상 6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구성비는 2020년 이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서던파인즈와 파인허스트가 포함되는 Moore county의 2023년 전체 인구는 약 11만명 정도인데, 이중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주요 경제활동 세대비중은 46%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은퇴세대 비중이 웨이크 카운티 보다 두배 이상 높은 편이다. 그에 따라 무어카운티는 의료건강산업, 실버케어 산업, 골프 여가 산업의 경제활동 비중이 크게 나타난다.
인구통계 변화가 지역의 경제적 특성을 반영하고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좌우하게 된다. 랄리지역은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대기업들의 연구개발 캠퍼스와 첨단제조업 시설이 계속 유치되고 있다.
여기에 종사하게 되는 젋은 노동인구를 위한 신규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다. 2024년 랄리지역 중위가정 연간 소득(Median Family Income)은 $122,300로 추정되며 높은 수준의 구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급측면
https://www.wake.gov/media/23653
웨이크 카운티에서 발표한 부동산 거래의 중위가격은 카운티의 Deed 등록기준으로 2024년 12월 $460,000이며, 랄리지역 주택기준 중위가격은 $450,000로서 전년도 대비 7%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평균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규 인구 유입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택공급도 증가추세에 있다. 다만, 대부분의 주택거래가 모기지 대출을 이용해서 이루어지는데 최근 시장금리의 인상추세는 신규 공급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약하고 있다.
랄리지역의 구도심을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주택 택지를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자금여력이 있는 고급 주문주택 건설업체가 기존 노후주택을 매입하여 신규 고급빌라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ennar, D.R. Horton을 비롯한 메이저 주택건축회사들은 Knightdale, Garner, Wake Forest, Morrisville, Holly Springs, Fuquay Varina 등 교외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신규 개발하여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랄리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동남부지역의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계획개발에 따른 택지 원가경쟁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택건축과 분양, 모기지 대출 등을 연계하여 신규주택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