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인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오태환)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카탈리스트(Katalyst) 2025: 한인 미래 과학기술자들을 위한 멘토십 및 리더십 학회’를 노스 캐롤라이나 캐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회는 “연을 이어, 리더를 육성하다: 꿈에서 행동으로”라는 주제로, 서툴고 순수한 꿈을 가진 학부 학생들이 현실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었다.

클라라 김 약학박사 (Conference Chair, 학회운영위원장), 윤경서 약리학 연구원 (Next-Generation Chair, 차세대 운영위원장), 김태희 기업전략 컨설턴트, 김서현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CEO 등 젊은 차세대 리더들로 구성된 임원진은 학부생 멘토링 및 리더십 세션을 구성하여 네트워킹, 협업, 실용적 역량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SEA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청 및 주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국 주요 대학의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전공 학부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호텔·교통비 지원을 받아 참여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오태환 53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과 김석우 주애틀랜타 한국 부총영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FiscalNote의 창립자 겸 회장인 팀 황이 기조연설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 계기와 투자·상장 경험을 공유하며 도전과 실패의 중요성, 성실함과 꿈이 성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후로 산업계, 학계, 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15명의 멘토가 3회의 멘토십 세션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학계·산업계 진출과정, 리더십 개발, 진로 계획, 네트워킹 등에 대한 조언을 전하고, 의대·박사과정 지원서 작성 및 이력서 리뷰, 모의 인터뷰 실습 등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저녁 오픈 네트워킹 세션에는 분야별 멘토들과 심층 대화를 나누며 진로와 리더십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15명의 멘토는 우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크 장,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백범준, 뉴욕은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타미 조, 제약회사 연구원 김현지, 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헬렌 마, 모건 스탠리 하드웨어 엔지니어 오정환, 데이터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박준하, 애플 머신러닝 엔지니어 박윤아 등 8명의 산업계 멘토를 비롯해, 하버드대 박사 후 연구원(포닥) 제임스 한,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화학 박사과정 김성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약리학 박사과정 임지웅, 스탠퍼드 대학교 화학공학 박사과정 루나 황 등 4명의 학계 멘토, 그리고 노바 사우이스턴 대학교 의대 4학년 제이슨 김, 미네소타대학 의대·박사 통합과정 전필주, 듀크대학교 병원 노인의학 펠로우 김주영 등 3명의 의료계 멘토가 참석했다.

학생들 또한 연구 주제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하는 “리더십 및 연구발표대회”에 참여했다.

심사

결과, 에스터 정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바이오제약학 전공)과 마이클 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약리학 전공)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년도 행사에 이어 올해도 참석한 애슐리 김 학생은 “작년에는 참가자로, 올해는 오거나이저로 참여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1년 동안 행사 준비에 직접 참여하면서 더욱 뜻깊었고, 멘토와 참가자들이 의미 있는 교류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회는 재미과학기술자협회 54대 회장으로 당선된 류재현 박사의 폐회사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학생들과 멘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재미과학기술자협회는 앞으로도 차세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행사 역시 더욱 알차게 준비할 계획이다.

<기사 제공 : Clara Kim, Pharm.D.

Korean-American Scientists and Engineers Association>

• 글쓴날 : [2025-03-03 08:3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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