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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양국 간 외교·안보 최고위급 회담을 통해 지난 2월 28일 양국 정상 간 말다툼으로 시작된 두 나라 간 갈등을 간신히 봉합했다. 미국은 중단된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즉각 복원하고,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간의 잠정 휴전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양국은 더불어 지난 2월 28일 백악관 정상회담 파행으로 중단된 광물협정 역시 가능한 빨리 체결키로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9시간에 걸친 회담 후 공동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 양국은 이 성명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항구적인 평화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를 수용하고 동시에 이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즉각적인 30일간의 일시 휴전을 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3월 11일 발표한 양국 공동 성명 전문.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환대 아래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항구적인 평화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
양국 대표들은 국가를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지금이야말로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과정을 시작할 때라는 데 동의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평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가능하게 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 미국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양측의 상호 합의에 의해 연장될 수 있고, 러시아가 이를 수용하고 동시에 이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즉각적인 30일간의 잠정 휴전을 제정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의 상호주의가 평화 달성의 열쇠라는 점을 러시아에 전달할 것이다. 미국은 또 정보 공유 중단을 즉시 해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도 재개할 것이다.
양국 대표단은 특히 앞서 언급한 휴전 기간 동안 포로 교환, 민간인 억류자 석방,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송환 등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협상팀을 지명하고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를 보장하는 항구적 평화를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이러한 구체적인 제안을 러시아 대표와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유럽 파트너들이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확장하고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가능한 한 빨리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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