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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관세조치 철회하라" 경고
2기 행정부 시작 후 84%p 추가될듯
기존 평균관세율 20% 더하면 100% 넘어
"다른 나라와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
미중 무역갈등이 보다 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54%에 달하는 추가 관세 조치에 중국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포인트(p) 관세율을 추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던졌다.
이 경우 중국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100% 이상 넘어가는 등 양국의 무역관계가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34%를 물리지 않을 경우 오는 4월 9일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50%포인트(p) 추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실현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이후 중국의 관세율을 무려 84%p나 올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평균 관세율은 20.8%다. 즉 100%의 관세율이 부과되는 최악의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이미 기록적인 수준의
관세, 비관세 장벽, 불법적인 기업 보조금, 대규모 장기적인 환율 조작에 더해 보복 관세 34%를 부과했다”며
미국에 보복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더 높은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8일까지 이미 존재하는 장기적인 무역 남용에 추가된 34% 관세 인상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경우,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모든 협의는
중단된다! ”며 “회의를 요청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미국에 호의를 베푸는 국가에는 협상을,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4월 5일부터
모든 교역국에 10%의 관세를, 4월 9일부터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 협상은 열어뒀지만, 단기간에 관세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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