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c뉴스

nc한국인사회

교회.종교

세계/한국/미국뉴스

최신건강뉴스

비지니스 아이디어

칼럼

이민

이민

교육

교육

문화/문학/역사/철학

음악/동영상

여행정보

음악

nc한국인뉴스선정동영상

English

English

확대 l 축소

오바마가 N.C.에서 패배한 5가지 이유

지난 11월 6일 미 대선에서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N.C.에서는 공화당 미트 롬니에게 패했다. 투표한 등록 유권자 4,464,440명 중 롬니가 50.46%를 득표했고 오바마는 48.29% 얻었다.

 

흥미로운 것은 N.C.에서 총 6,650,551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고 그 중 민주당 등록이 2,871,271명, 공화당 등록이 2,052,601명이었다. 그런데도 오바마가 진 것이다. 2008년에는 오바마가 승리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경합주(州)가 선거 승패를 갈랐다.

 

미국에선 N.C.를 포함한 9개 주가 경합주로 분류되어 각 후보는 다른 지역은 제쳐놓고 이들 9개 주에 전력을 기우렸다. 오바마는 경합주 8개 주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유독 N.C.에서만 패배했다.

 

왜 그랬을까? 샬롯 옵서버지는 그 이유로 5가지를 들었다.

 

1. N.C 지역의 높은 실업률과 경기 침체

 

2008년 선거는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경제 침체가 막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오바마는 그것을 공화당 탓으로 돌려 공격을 퍼부어 승리를 거두었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민주당으로선 1976년 카터가 승리한 후 N.C.에서 오랫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간신히 이겼다. 득표율 차이는 1%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선 반대로 공화당이 N.C.의 경기 침체를 오바마 탓으로 돌렸다. N.C. 의 실업률은 9.6%로 미국에서 5번째로 높다.

 

2. 공화당은 바닥을 훑었다.

 

2008년 선거에서 N.C.의 오바마 선거 본부는 많은 자파 유권자들-주로 아프리칸 아메리칸, 젊은층, 여성-을 조기 투표에 나서도록 독려했다. 그런데 이번엔 방심했다. 반면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지지자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자파 지지자들을 적극 공략해 대거 조기 투표장에 향하게 했다.

 

아팔라치안 대학의 경우 공화당 지지 대학생들이 열심히 투표 독려 활동을 전개해 이 지역에서 공화당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공화당은 지난 번 대선보다 95,000명이나 더 많은 지지자들을 조기 투표장에 향하게 하였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번 선거보다 39,000명이나 더 적은 자파 지지자가 투표장을 향했다.

 

3. 도시 지역에서 부진

 

4년 전 오바마는 N.C. 의 도시 지역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농촌 지역에서 진 표를 만회하고도 남았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랄리, 샬롯, 그린스보로 등 주요 메트로폴리탄 권역에서 승리는 했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 그 차이가 크게 줄었다. 다만 더램에서만 오바마의 지지가 지난 선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4. 다른 경합주에 밀려 N.C. 소홀히 함

 

오바마 진영은 처음에는 N.C.를 이번 선거에서 다시 승리하는 주로 만들고자 계획했다. 그래서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를 샬롯으로 일찌감치 정했다. 그러나 선거 운동 종반이 다가오자 오바마 진영은 N.C.를 주요 경합지에서 제일 덜 급한 주로 뒷 켠에 밀어 넣었다. 오하이오랄지, 버지니아, 플로리다가 더 급했던 것이다.

 

그래서 오바마는 8월 샬롯 전당대회에 참석한 후 N.C.에는 발을 들여 놓지 않았다. 당초 샬롯에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 오바마는 뱅크 어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65,000명의 지지자에 대해 수락연설을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기후 불순으로 실내 장소인 타임워너 케이블 아리나로 장소를 바꾸었다. 따라서 많은 지지자들이 그의 수락 연설을 직접 듣길 기대했으나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불어 넣지 못했다.

 

오바마는 명연설가이다. 그래서 오바마의 수락 연설을 직접 듣지 못한 지지자들이 자발적 선거 운동을 하게 하는데 실패했다. 오바마는 이들을 달래기 위해 샬롯을 한번 더 방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5. 백인들 지지 못 얻어

 

N.C. 에서 흑인은 인구의 22%를 점하고 있다. 투표 당일 출구 여론 조사에 의하면 흑인은 98%가 오바마를 찍었다.

 

히스패닉은 68%가 오바마에 표를 주었다. 그러나 N.C.유권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으로부터는 2008년보다 적은 표를 얻었다. 4년 전에는 백인 투표자의 35%가 오바마에 표를 던졌으나 이번에는 31%만 오바마에게 표를 주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