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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매출이 30%씩 증가
미국 최대의 총기 회사 본부가 노스 캐롤라이나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미국 최대 총기회사는 프리덤 그룹이다. 이 회사는 부쉬마스터, 레밍턴 암스, 파커, DPMS 등 유명 총기 브랜드를 다수 갖고 있다.
설립된지 195년이 된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 본사가 그린스보로 북쪽에 위치한 메디슨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린스보로에서 220번 도로를 타고 약 20여 마일 가면 바로 메디슨이다. 그룹에는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직원은 주변 도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 본사 뿐 아니라 그 자회사인 레밍턴 암스(미 최대 권총 및 소총 메이커), 부쉬마스터(소총 메이커) 등의 본사도 이곳에 있다.
부쉬마스터는 한국인들이 군대에서 사용해 친숙한 M16 소총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2월 코네티컷 샌디? 초등학교 참극에서 범인 애덤 란자가 사용한 공격용 무기도 부쉬마스터사가 제조한 AR-15 반 자동 소총이었다. 샬롯 지역에는 소총을 만드는 회사가 3개나 있다.
헌터스빌에 있는 전술무기제조회사, 스테이츠빌에 있는 유에스에이 파이어암스, 먼로에 있는 AK-47 제조회사 등이 그것이다. AR-15 반 자동 소총은 유에스에이 파이어암스 공장에서 제조한다. 프리덤 그룹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에서 소총은 2004년-2008년 기간에 매년 4%씩 판매가 증가했다고 한다.
공격용 소총의 경우엔 매년 31%씩 증가했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프리덤 그룹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달 21일에 샬롯의 한 총기 판매점에는 40여명의 고객들이 총을 사기 위해 밖에 줄서 있었다.
가게 안 진열대에는 대부분 팔리고 남은 몇 개의 총만 남아 있었다. 이처럼 고객들이 샌디? 사건 후 줄을 서서 총기 구입을 서두르는 것은 총기가 품절이 되거나 가격이 오를까봐서라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1994년에 공격용 총기 매매가 제한되었을 때 실제로 일어났었다.
총기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한 남자는 “총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니잖아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요.”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가 살려고 하는 품목이 $700인데 앞으로 $1,000로 오를 수 도 있어 미리 사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북쪽 20여 마일 지점의 메디슨에 있는 프리덤 그룹(Freedom Group Inc) 본사 건물(870 Remington Drive, Madison, NC). 구글 어스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