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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빌 한인회(회장 이영수)는 지난 2월 10일 초대회장 취임식 및 설날대잔치 행사를 아든 제칠안식일교회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작년 말에 결성된 애쉬빌한인회가 첫번째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역의 한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되었다. 행사는 먼저 저녁식사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1, 2, 3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1부 행사는 한인회장의 취임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세인트 폴즈 연합감리교회의 이인용 목사, 상록원 재림교회의 한철수 목사, 그리고 애쉬빌 한인감리교회의 백성오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이어 핸더슨 카운티의 타미 탐슨 커미셔너가 축사, 애쉬빌 한인회 이병걸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집행부 임원진 소개, 명예회원 위촉장 수여 및 감사장 수여식이 뒤따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특별히 명예회원으로 애쉬빌한인회 설립에 적극 협조한 미국인 데이빗 갠트 번컴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바바라 볼크 헨더슨빌 시장, 타미 탐슨 커미셔너, 제임스 린튼 그리고 한국참전용사회 웨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지부의 버드 로이 회장 등을 위촉했다.
이어진 시상부문에선 애틀랜타 총영사가 수여하는 감사장을 이병걸 이사장과 김한종 이사가 받았고, 장경미 수석부회장과 김서령씨가 한인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축하 내빈으로 랄리 한인회의 김 명 회장, 샬롯 한인회의 방호상 회장 등 인근 한인회 회장들이 많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샬롯 사물놀이 동호회(회장 김기수) 회원들이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하였고, 애쉬빌 태권도학교(리처드 테너 관장) 시범팀이 격파시범을 보였다.
테너 최승관씨가 그리운 금강산, 오 솔레미오 등 가곡을 열창하여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민속무용단이 필리핀 민속무용인 Lajoaformal, Kacakour thip 그리고 Finikling을 공연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3부 순서에서는 김동운 사회자의 재치있고 흥미만점인 진행으로 참석자들이 마음껏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노래자랑에서는 비내리는 호남선을 열창한 박천희씨가 1등상을 받았으며 주최측이 준비한 푸짐한 경품추첨이 참석자들을 더욱 즐겁게 하였다. 이날 행사의 특기 사항으로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의 순천에서 돌잔치를 한 미국인 제임스 린튼씨가 한국의 애국가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임스 린튼씨는 이날 행사에서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한국어로 함께 참석한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가족을 소개하며 5대째 이은 한국과의 인연을 자랑스러워 하였다. 그리고 최승관씨가 미국 국가를 불러 초대된 미국인을 비롯한 참석자들로부터 탄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외에 이 지역 출신 한국전 미국인 참전 용사들이 백발이 성성한 80대임에도 불구하고 제복을 입고 참석하여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여 이를 지켜 본 모든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