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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목사 가족 세무조사 당해

미국 국세청(IRS)이 보수 정치단체 등을 상대로 표적 세무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무부의 진상 조사 보고서를 읽어봤는데 IRS가 잘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미국 국민이 모두 분노할 만하고, 나 또한 분노했다"며 "IRS같이 국민의 생활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정부 기관이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IRS의 스티븐 밀러 청장대행은 이날 전격 경질됐다. IRS는 세금 면제 자격에 대해 조사하면서 티파티(보수 성향 풀뿌리 유권자단체) 등과 연계된 보수 단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에 공식 조사를 지시했다 이날 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계 인사로 꼽히는 빌리 그레이엄(94) 목사의 가족이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빌리 그레이엄 복음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IRS가 우리에 대해 의도적인 표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해 대선 때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것이 세무조사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 이끄는 두 N.C. 자선단체가 정치적인 이유로 IRS의 타겟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두 자선단체는 빌리 그레이엄 복음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와 사마리탄 퍼스(Samaritan’s Purse)이다.

 

그레이엄에 의하면 IRS 조사관이 지난해 10월 이 두 단체를 방문하여 2010년도의 세금 보고 내용을 정밀 조사했다고 한다. 당시 두 단체는 신문에 광고를 내어 유권자들이 동성결혼 반대를 하도록 주장했으며,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는 성경 원리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리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을 광고했었다.

 

이 편지에서 그레이엄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오바마 행정부의 누군가가 우리를 타겟으로 겁을 주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일은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못할 뿐아니라 반 아메리칸적입니다." 라고 말했다. 의회는 IRS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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