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민
- 교육
- 음악/동영상
- English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매입한 역대 최대규모의 거래로 기록돼
한편으론 매각으로 스미스필드 경영진만 배불리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돼
스미스필드 식품(Smithfield Foods)은 N.C.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기업이 중국의 한 회사에 넘어가게 되었다. 지난달 매매 계약이 체결된 것. 매매가격은 $47억. 장차 N.C. 돼지 축산업의 미래를 암시해주는 대목이다.
스미스필드 식품은 버지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중국의 샹후이 국제 홀딩스가 인수하기로 한것. 샹후이 국제 홀딩스는 중국 최대 돼지 고기 생산업체의 지주회사이다. 앞으로 스미스필드 주주의 승인과 연방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이번 거래는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매입한 역대 최대규모의 거래이다.
스미스필드 식품의 CEO 래리 포프는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수출을 증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샹후이가 가지고 있는 중국내 최대 판매 조직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유권이 중국 기업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스미스필드는 전 세계적으로 46,0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그 중 10,000명이 N.C. 에서 일하고 있다. 스미스필드는 타힐에 도축 공장을 운영하고 킨스턴과 클린턴 그리고 윌슨에서는 돼지고기를 포장해서 송출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외에 도처에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스필드의 중국 기업에 대한 매각에 이곳 럼버턴 출신 하원의원인 마이크 매크린타이어는 "이것은 우리주의 비지니스와 농업 양 분야에 걸쳐 대단한 성공 스토리입니다. 이곳 농장들의 수입이 올라가고 농산물 수출이 증가할 것입니다." 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서 스미스필드 식품의 주식은 매각 사실이 알려지자 28% 수직 상승하여 $34.35에 마감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스미스필드의 경영진의 배만 불렸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현 CEO인 래리 포프는 이번 매각을 통해 돈 방석에 앉게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스미스필드의 주식을 $2500만(지난달 매각 발표후 상승한 $34로 평가) 가지고 있는데 중국 기업이 프레미엄을 주고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의 자산 가격은 $8500만으로 뛰게 된다. 더욱이 그는 지난 5년동안 경영을 형편없이해 경쟁 기업인 타이슨 푸드, 호멜 푸드에 뒤쳐지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른 경영진의 상황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우기 대부분 경영진들은 회사가 중국기업에 넘어가더라도 2년 동안은 자리가 보전되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2년 후 해고당해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또 다른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받게 되어있다고 한다. 스미스필드는 지난 5년 동안 18%의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래리 포프는 지난해에 $1600만의 급료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