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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9일부로 해외금융계좌 자진신고 프로그램(OVDP; Offshore Voluntary Disclosure Program) 시행이 중단된다고 국세청(IRS)이 14일 밝혔다.
OVDP는 2009년부터 시행돼 온 제도로, 해외금융계좌나 소득을 누락시킨 납세자가 자발적으로 이를 신고하면 처벌을 감면해 주는 것이다. IRS 측은 "OVDP를 통해 5만6000여 명의 납세자가 누락된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해 111억 달러의 추가 세금 수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해외금융계좌신고(FBAR) 마감일은 소득세 신고 마감일과 같은 4월 17일이다. 미국 납세자의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잔고 합계가 연중 한 번이라도 1만 달러가 넘으면 이를 재무부에 보고해야 한다. 대상은 시민권자.영주권자는 물론 주재원 등 장기체류로 인한 세법상 거주자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