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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또 한번 5G 무선통신 단말 부품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솔루션'을 내놓았다.
7월 24일 퀄컴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탑재되는 밀리미터파(㎜Wave) 무선주파수(RF) 안테나 모듈 QTM05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G 통신에서 쓰이는 밀리미터파 지원 RF 안테나 모듈 상용 제품을 내놓은 곳은 퀄컴이 처음이다. QTM052는 RF 안테나 모듈은 퀄컴이 출시한 5G 모뎀 스냅드래곤 X50 시리즈와 연동돼 무선통신을 구현한다.
RF 모듈은 기지국 장비로부터 받은 아날로그 데이터를 모뎀이 해석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밀리미터파는 대역폭이 넓어 통신 속도가 빠른 대신 전파 파장이 짧아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 영향을 받기 쉽다.
이 탓에 28㎓ 안팎 고주파 대역은 고정형 무선통신 서비스에만 활용될 것이라 여겨졌다. 퀄컴 QTM052 RF 안테나 모듈은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했다.
기지국에서 직선으로 쏜 전파를 받는 첨단 빔포밍 기술과 장애물이 있을 때 신호를 반사시키거나 우회하는 빔 스티어링, 반사 전파를 추적하는 빔 트래킹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주파 신호 범위와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이다. 해당 안테나 모듈에는 밀리미터파 외 6㎓ 이하 5G 주파수를 지원하는 트랜시버도 내장됐다.
전력관리IC, 증폭기 등 각종 RF 프러트엔드 구성요소도 갖췄다. QTM052 모듈은 26.5~29.5㎓(n257), 27.5~28.35㎓(n261), 37~40㎓(n260) 대역에서 최대 800㎒ 대역폭을 지원한다. 퀄컴은 이르면 2019년 내 해당 모듈을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퀄컴은 6㎓ 이하 주파수 대역만을 지원하는 RF 모듈 QPM56xx도 출시했다. 초창기 5G 스마트폰은 이러한 6㎓ 이하 대역 지원 RF 모듈만을 탑재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주요 통신사 5G 서비스가 6㎓ 이하 대역에 맞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퀄컴 QPM56xx 제품군은 QPM5650, QPM5651, QDM5650, QDM5652로 나뉜다. QPM5650 및 QPM5651은 5G NR 전력증폭기(PA), 저잡음증폭기(LNA), 필러팅 시스템을 통합했다.
QDM5650과 QDM5652는 다중입출력(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지원을 위해 LNA와 스위치, 필터링 시스템이 통합됐다. 신제품 모두 3.3~4.2㎓(n77), 3.3~3.8㎓(n78) 및 4.4~5.0㎓(n79)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은 한발 앞선 투자를 통해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밀리미터파 솔루션을 포함, 6㎓ 이하 RF 모듈을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하게 됐다”면서 “소비자는 기가비트급 인터넷 속도와 빠른 반응 속도를 동반한 모바일 경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